PERMA 모델 (PERMA Model)

심리학
한 줄 정의: 마틴 셀리그만이 제안한 이론으로, 인간의 행복과 웰빙을 긍정정서·몰입·관계·의미·성취라는 다섯 가지 요소로 설명하는 모델입니다.

쉽게 풀면

"행복하다"는 말은 사실 한 가지 감정이 아니라 여러 재료가 합쳐진 요리와 비슷합니다. PERMA 모델은 이 요리를 다섯 가지 재료로 나눕니다. P(Positive Emotion, 긍정정서)는 기쁨이나 감사 같은 좋은 기분, E(Engagement, 몰입)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언가에 빠져드는 경험, R(Relationships, 관계)은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유대, M(Meaning, 의미)은 나보다 큰 무언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 A(Accomplishment, 성취)는 목표를 이루어냈다는 만족감입니다. 셀리그만은 이 다섯 가지가 골고루 채워질 때 진짜 웰빙에 가까워진다고 보았습니다. 즉 순간적인 기분만 좋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다섯 재료가 균형 있게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 이 모델의 핵심입니다.

왜 중요한가

PERMA 모델은 행복을 단일한 감정 점수가 아니라 다섯 개의 구체적인 하위요인으로 나누어 측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웰빙 증진 프로그램이나 교육·조직 개입의 효과를 세분화해서 평가하려는 연구에서 널리 채택됩니다. 학교, 직장, 임상 장면 등 다양한 맥락에서 어느 요소가 부족한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심리학 개입 연구의 설계와 평가에 실질적인 틀을 제공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PERMA 모델의 다섯 하위요인을 기반으로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였다."

이 문장은 연구자가 행복이나 삶의 만족도를 단일 점수가 아니라, PERMA의 다섯 하위 척도로 나누어 각각 측정했다는 뜻입니다. 긍정심리학, 교육학, 조직심리학 분야에서 웰빙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할 때 자주 활용됩니다.

"직무 재설계 개입 이후 근로자의 PERMA 점수 중 몰입과 성취 영역에서 유의한 향상이 관찰되었다."

조직심리학 연구에서는 PERMA의 다섯 요소 중 어떤 영역이 특정 개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기반 긍정심리 프로그램은 PERMA 척도로 측정한 관계 및 의미 영역의 점수를 유의하게 높였다."

교육 현장에서는 PERMA 모델을 이용해 프로그램이 학생의 전반적 행복 중 어느 측면에 구체적으로 기여했는지를 세분화해서 보고하는 데 사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PERMA 모델을 측정하기 위해 자주 쓰이는 도구로는 버틀러와 킨이 개발한 PERMA-Profiler가 있으며, 이는 각 하위요인을 여러 문항으로 나누어 측정한 뒤 하위척도별 점수와 전체 웰빙 점수를 함께 산출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후 연구들에서는 원래의 다섯 요소에 신체건강(Health)을 더한 PERMA-H와 같은 확장 모델이 제안되기도 했는데, 이는 신체적 건강이 심리적 웰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다만 다섯 요소가 통계적으로 서로 강하게 상관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논문에서는 요인분석을 통해 하위척도의 구분타당도를 함께 검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주의할 점

PERMA는 행복을 삶의 만족도 같은 단일 차원으로 보지 않고 다차원 구성개념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주관적 웰빙 척도와 다릅니다. 또한 다섯 요소가 서로 완전히 독립적인 것은 아니어서, 몰입이론의 몰입 경험이 성취나 긍정정서와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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