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에칭 (PCB Etching)

공학
한 줄 정의: 구리가 도포된 기판 위에 원하는 회로 패턴만 보호막(레지스트)으로 덮은 뒤 화학 약품으로 나머지 구리를 부식·제거해 전기 배선 패턴을 형성하는 인쇄회로기판 제작 공정.

쉽게 풀면

구리가 얇게 코팅된 판 위에 회로 모양대로 방수 필름 같은 보호막을 씌운 다음, 이 판 전체를 부식성 화학 약품(염화철 용액 등)에 담근다. 보호막이 없는 부분의 구리만 약품에 녹아 없어지고 보호막으로 덮인 부분의 구리는 그대로 남아 원하는 회로 패턴이 완성된다. 시제품 PCB를 실험실에서 직접 제작하거나 대량 생산 공정에서 배선 패턴을 만들 때 쓰이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왜 중요한가

PCB 에칭은 웨어러블 센서, IoT 모듈, 로봇 제어보드 등 새로운 하드웨어를 시제품 단계에서 빠르게 검증해야 하는 연구에서 필수적인 제작 기법이다. 상용 PCB 제작 업체에 맡기지 않고 실험실에서 직접 회로기판을 만들 수 있어 설계 반복 주기를 크게 단축시키며, 이 때문에 공학 분야 논문의 실험 방법(Materials and Methods) 절에서 자주 언급된다. 또한 에칭 정밀도는 소자 소형화나 고주파 회로 성능과도 직결되어 재료공학·전자공학 연구와도 연결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시제품 회로기판은 PCB 에칭 공정을 통해 자체 제작하였다."

실험에 쓸 회로기판을 PCB 에칭 공정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뜻이다.

"저비용 웨어러블 센서 모듈의 배선층은 습식 에칭(wet etching)으로 형성하였으며, 이후 초음파 세척으로 잔류 레지스트를 제거하였다."

웨어러블 기기 연구에서 센서 배선을 화학적 에칭으로 만들고, 남은 보호막을 세척으로 없앴다는 의미이다.

"안테나 패턴의 선폭 오차를 줄이기 위해 에칭 시간과 약품 농도를 최적화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고주파 안테나 회로 연구에서 에칭 조건을 조절해 회로 패턴의 정밀도를 높이려 했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PCB 에칭은 크게 습식 에칭(화학 약품을 이용한 방식)과 건식 에칭(플라즈마 등을 이용한 방식)으로 나뉘며, 논문에서는 대개 습식 에칭 방식과 사용한 에칭액(염화철, 염화구리 등)을 함께 명시한다. 에칭 품질을 평가할 때는 선폭 정확도, 언더컷 정도, 표면 거칠기 등이 지표로 쓰이며, 이는 현미경이나 프로파일 측정 장비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미세 패턴이 필요한 고집적 회로에서는 화학 에칭 대신 포토리소그래피 기반의 정밀 패터닝 공정이 대안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

화학 에칭은 보호막 아래로도 약품이 조금씩 파고들어 패턴이 설계보다 가늘어지는 언더컷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아주 미세한 선폭이 필요한 경우 포토리소그래피 같은 더 정밀한 방법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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