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천자 (Paracentesis)

의학
한 줄 정의: 배벽으로 바늘을 넣어 복강에 고인 복수를 채취하거나 빼내는 시술입니다.

쉽게 풀면

간경변이나 복막 질환이 있으면 배 안에 물이 차서 배가 부르고 숨이 찹니다. 복수천자는 초음파로 안전한 자리를 확인한 뒤 배에 바늘을 넣어 그 물을 빼내는 시술입니다. 원인을 알아보려고 소량을 뽑는 진단적 천자와, 증상을 덜기 위해 여러 리터를 빼내는 대량 배액이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복수가 새로 생긴 환자에서는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예후를 좌우하므로 검체의 호중구 수를 확인하는 진단적 천자가 권고됩니다. 혈청과 복수의 알부민 차이를 계산하면 문맥고혈압에 의한 복수인지 아닌지를 가를 수 있어 감별에 유용합니다. 간질환 연구에서 중증도와 합병증을 기술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진단적 복수천자에서 다형핵백혈구가 기준치를 넘어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으로 진단하였다."

배양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세포 수만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근거를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대량 복수천자 후 알부민을 보충하여 순환기능 장애를 예방하였다."

많은 양을 뺄 때 생기는 혈역학 변화에 대비하는 처치를 서술한 것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혈청과 복수의 알부민 농도 차이가 크면 문맥고혈압에 의한 복수일 가능성이 높고, 차이가 작으면 복막 암종증이나 결핵성 복막염 같은 원인을 우선 고려합니다. 대량으로 뺄 때는 순환 혈액량이 급격히 줄어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어 알부민 보충을 함께 고려합니다. 초음파 유도와 해부학적 위험 부위 회피로 출혈이나 장천공 같은 합병증을 줄입니다.

주의할 점

복수천자는 복강의 액체를 다루는 시술이고, 가슴의 흉막강을 다루는 흉수천자와는 부위가 다릅니다. 또 얻은 검체로 시행하는 복수 세포검사는 이 시술로 확보한 시료를 분석하는 별개의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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