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비 (Odds Ratio)
쉽게 풀면
오즈비는 "병에 걸릴 확률과 걸리지 않을 확률의 비"를 두 집단 간에 비교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군에서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사람의 비율과 대조군에서 그 요인에 노출된 사람의 비율을 비교해서 계산합니다. 값이 1보다 크면 그 요인이 질병과 양의 관련성을 가진다는 뜻이고, 1보다 작으면 음의 관련성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미 병에 걸린 사람들과 걸리지 않은 사람들을 모아 과거 노출 여부를 비교하는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됩니다.
왜 중요한가
드문 질병을 연구할 때는 발생률을 직접 계산하기 어려운 환자-대조군 연구 설계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상대위험도 대신 오즈비를 계산해 위험요인과 질병의 관련성을 추정합니다. 질병의 유병률이 매우 낮은 경우 오즈비는 상대위험도의 근사값으로 해석될 수 있어 널리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가족력이라는 노출 요인과 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오즈비로 제시한 예문입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다른 변수를 통제한 뒤 산출된 보정 오즈비를 보고한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오즈비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계수를 지수변환하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값이어서, 여러 변수를 동시에 보정한 '보정 오즈비(adjusted OR)'를 산출하는 데 널리 쓰입니다. 질병의 유병률이 높아질수록 오즈비는 상대위험도보다 그 값이 더 크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어, 흔한 질병에서는 두 지표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오즈비는 상대위험도와 비슷해 보이지만 동일한 개념이 아니며, 특히 질병이 흔한 경우에는 두 값의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표본 추출 방식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연구 설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