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타와 느리땨 (Nritta and Nritya)
한 줄 정의: 인도 고전무용에서 순수 동작 부분과 표현 서사 부분을 나눈 구분입니다.
쉽게 풀면
느리타는 뜻을 담지 않고 리듬과 형태 자체를 보여 주는 순수 동작 부분이고, 느리땨는 손 모양과 표정으로 이야기와 감정을 전하는 표현 부분입니다. 한 공연에서 두 부분이 번갈아 나타나며, 관객은 빠른 리듬의 볼거리와 차분한 서사를 함께 경험합니다. 인도 고전무용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는 기본 짝입니다.
왜 중요한가
작품의 구조를 분절해 기술할 수 있게 해 주므로, 인도 고전무용 분석의 출발점이 됩니다. 추상과 서사라는 구분이 무용 일반에서도 통용되기에 비교 연구에서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공연 실황에서 느리타와 느리땨가 교대하는 시간 비율을 측정해 레퍼토리 구성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두 구성 요소의 비중을 수치로 견주어 레퍼토리 변화를 본 연구의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느리타는 발디딤과 리듬 음절이 맞물리는 구간에서 두드러지고, 느리땨는 <a href="abhinaya.html">아비나야</a>의 수단을 동원해 가사의 내용을 풀어내는 구간에서 두드러집니다. 다만 두 요소가 칼로 자르듯 나뉘지는 않고, 한 구절 안에서도 비중이 옮겨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래에 따라 용어의 범위가 조금씩 달라 <a href="bharatanatyam.html">바라타나티암</a>과 <a href="odissi.html">오디시</a>의 용법을 그대로 겹쳐 쓰기는 어렵습니다.
주의할 점
느리타를 서구 무용의 <a href="abstraction-in-dance.html">추상성</a>과 곧바로 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느리타는 의미를 배제한다기보다, 정해진 리듬 체계 안에서 형태를 펼치는 관습적 구간을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