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가구 (Multigenerational Household)

인구학
한 줄 정의: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세대 이상이 한 가구를 이루어 함께 거주하는 가구 형태로, 산업화 이전 확대가족의 대표적 형태이자 핵가족화 이후 그 비중이 크게 줄어든 가구 유형이다.

쉽게 풀면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자녀가 모두 한 집에서 함께 사는 가구 형태를 말한다.

왜 중요한가

다세대가구는 3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구로, 노인 부양이 가족 안에서 이뤄지는 정도와 핵가족화의 진행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노인 돌봄 정책과 주택 정책에서 가족 내 부양 자원의 규모를 추정하는 데 쓰입니다. 이런 재증가 추세는 산업화 이전 전통 가족 규범과는 다른, 경제적 필요에서 비롯된 새로운 형태로 평가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연구는 맞벌이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다세대가구 형태가 일부 재부상하고 있는 현상을 질적 인터뷰로 탐구하였다.

다세대가구는 핵가족화·1인가구 증가라는 큰 추세 속에서 예외적이거나 새롭게 재조명되는 가구 유형으로, 돌봄 부담 분담이나 주거비 절감의 대안적 전략으로 논의된다.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사는 다세대가구는 육아와 노인 돌봄을 서로 주고받는 상호부양 관계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한 지붕 아래 세대가 함께 살면서 아이를 돌봐주고 대신 노후를 돌봐드리는 식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다세대 동거가 줄어든 것이 부양 의식 약화 때문인지 자녀 수 감소와 수명 연장으로 구성 자체가 어려워진 때문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경제위기나 주택 가격 상승기에 성인 자녀가 부모와 재동거하면서 다세대가구가 다시 늘어나는 현상이 있어 감소가 단선적이지 않습니다. 다세대가구는 산업화 이전 사회에서는 보편적 형태였으나 핵가족화가 진행되며 비중이 크게 줄었고, 최근에는 주거비 부담과 돌봄 수요 증가로 일부 선진국에서 다시 증가하는 역행 현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런 재증가는 청년층의 독립 지연, 노부모 돌봄 필요성 증가, 그리고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 지원 필요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런 변화는 전통적 가족 규범의 부활이라기보다 새로운 경제·사회적 필요에 대한 적응으로 평가된다.

주의할 점

다세대가구의 정의(동거 세대 수, 혈연관계 범위)가 통계조사마다 다를 수 있어, 자료 간 비교 시 정의의 일관성을 확인해야 한다. 다세대가구 증가를 전통 가족 규범으로의 회귀로만 해석하면, 주거비 부담이나 돌봄 필요성 같은 경제적 요인의 기여를 간과하게 된다. 이런 새로운 필요는 과거의 다세대가구와는 다른 성격의 정책적 지원(주거 개조 지원 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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