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극 (Morality Play)

영화·연극·공연예술학
한 줄 정의: 중세 후기 유럽에서 유행한, 미덕과 악덕 같은 추상적 개념을 인물로 의인화하여 인간 영혼의 구원 과정을 우화적으로 그린 교훈극입니다.

쉽게 풀면

도덕극은 실제 사람이 아니라 '탐욕', '인내', '죽음', '선행'처럼 추상적인 개념 자체가 등장인물로 나와 서로 대화하고 다투는 독특한 연극입니다. 주인공은 흔히 '인류(Mankind)'나 '에브리맨'처럼 보편적인 인간을 대표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여러 유혹과 악덕의 꾐에 넘어갔다가 결국 미덕의 도움으로 구원에 이르는 이야기 구조가 반복됩니다. 쉽게 말해 눈에 보이지 않는 도덕적 갈등을 등장인물의 몸을 빌려 무대 위에 시각화한 우화극입니다.

왜 중요한가

도덕극은 성경 이야기를 직접 재현하던 미스터리극과 달리, 인간 내면의 윤리적 갈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성격 창조와 알레고리적 극작술이 발전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됩니다. 후대 엘리자베스 시대 연극에서 인물의 내면 갈등을 다루는 방식의 선구적 형태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도덕극은 미덕과 악덕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무대 위 인물로 구체화함으로써 관객에게 윤리적 선택의 결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하였다."

도덕극의 알레고리적 방식이 갖는 교육적 효과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에브리맨」과 같은 도덕극은 죽음 앞에서 인간이 무엇을 가지고 갈 수 있는가라는 보편적 물음을 무대화한 대표적 사례이다."

도덕극이 다루는 주제의 보편성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도덕극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일생을 유혹-타락-회개-구원이라는 순환 구조로 그리며, 등장인물의 이름 자체가 그 인물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알레고리 기법을 활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미스터리 사이클처럼 다수의 배우와 대규모 무대가 필요한 극과 달리,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도 순회 공연이 가능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도덕극과 미스터리 사이클은 둘 다 중세 종교극에 속하지만, 미스터리 사이클이 성경의 구체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비해 도덕극은 추상적 도덕 개념을 의인화한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장르로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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