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앙인구 (Mid-year Population)
한 줄 정의: 그해 7월 1일 시점 인구로, 각종 인구동태율의 분모로 쓰이는 값입니다.
쉽게 풀면
출생아 수나 사망자 수를 인구로 나눌 때, 인구는 1년 내내 변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 값을 쓸지 정해야 합니다. 관행적으로 한 해의 한가운데인 7월 1일 인구를 쓰며 이를 연앙인구라고 부릅니다. 연초와 연말 인구의 평균을 쓰는 것과 사실상 같은 취지입니다.
왜 중요한가
조출생률·조사망률·순이동률처럼 인구학의 기본 율은 대부분 연앙인구를 분모로 정의되므로, 분모를 무엇으로 삼았는지에 따라 지표값이 달라집니다. 국제 비교나 시계열 분석에서 기관마다 분모가 다르면 값이 어긋나기 때문에, 통계 공표에서 연앙인구 사용 여부를 밝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조사망률은 해당 연도 사망자 수를 연앙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하여 산출하였다."
인구동태율의 표준적인 계산 방식을 분모까지 명시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앙인구는 인구가 1년 동안 일정한 속도로 변한다는 가정 아래 평균 노출인구를 근사한 값이며, 엄밀하게는 그해에 사람들이 살아간 총 인년을 대신하는 값입니다. 인구 변동이 매우 빠르거나 계절성이 강한 지역에서는 이 근사가 나빠질 수 있어 월별 인구를 평균하기도 합니다. 센서스가 실시되지 않은 해의 연앙인구는 센서스 간 보간이나 추계로 얻습니다.
주의할 점
연앙인구는 특정 날짜의 인구라는 점에서 그해 전체를 대표하는 값이 아니라 대표값으로 쓰기로 약속한 값입니다. 기준시점인구가 인구추계를 시작하는 출발점 인구를 뜻한다면, 연앙인구는 매년의 율을 계산하기 위한 분모라는 점에서 용도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