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부수체불안정성검사 (Microsatellite Instability Test)

임상병리학·진단검사의학
한 줄 정의: 짧은 반복 염기서열(현미부수체)의 길이 변화를 분석해 DNA 불일치복구 기능 결함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풀면

DNA에는 같은 짧은 서열이 여러 번 반복되는 부위가 있는데, 복제할 때 이 반복 횟수가 틀리기 쉽습니다. 정상 세포는 불일치복구 단백질이 이런 실수를 고치지만, 이 기능이 망가진 종양에서는 반복 길이가 제각각 바뀝니다. 종양 DNA와 정상 DNA의 반복 길이를 비교하면 복구 기능이 고장 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대장암·자궁내막암 등에서 린치증후군 선별, 예후 평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대상 선정에 쓰여 종양학 논문에서 매우 자주 보고됩니다. MSI-H 고형암에 암종과 무관하게 면역관문억제제가 승인된 사례로도 유명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MSI-H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는 항암화학요법보다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하였다."

MSI 상태를 치료 대상 선정 기준으로 쓴 임상시험 결과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전통적으로 BAT-25, BAT-26 같은 단일염기 반복 표지자 패널을 PCR로 증폭해 모세관전기영동으로 길이 변화를 비교하며, 변화된 표지자 비율에 따라 MSI-H, MSI-L, MSS로 분류합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 패널에서 계산하는 방법도 널리 쓰입니다. 면역조직화학으로 MLH1, MSH2, MSH6, PMS2 단백 소실을 보는 불일치복구(MMR) 검사는 같은 생물학적 결함을 다른 방식으로 평가해 서로 보완적으로 사용됩니다.

주의할 점

수산생물 등에서 개체 식별에 쓰는 마이크로새틀라이트마커는 같은 반복 서열을 유전 표지로 이용하는 것이고, 이 검사는 종양의 복구 결함을 판정한다는 점에서 목적이 다릅니다. MSI-H가 곧 린치증후군을 뜻하지는 않으며, 후천적인 MLH1 프로모터 메틸화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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