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제 (Matrilineality)

인류학
한 줄 정의: 집단 소속과 재산, 지위가 어머니 쪽 혈통을 따라 대대로 전승되는 단계출계 방식입니다.

쉽게 풀면

모계제 사회에서는 자녀가 태어나면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 쪽 집안에 소속됩니다. 즉 나의 친족 집단, 나의 성씨나 상징, 물려받을 재산이 모두 어머니의 계보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익숙한 아버지 중심의 가족 개념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조직하는 사례입니다. 모계제라고 해서 반드시 여성이 사회의 모든 권력을 쥔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권한은 어머니 쪽의 남성 친척(예: 외삼촌)이 행사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왜 중요한가

모계제는 부계 중심 체계가 보편적이라는 통념에 반례를 제공함으로써, 친족 조직과 권력 배분 사이의 관계가 훨씬 다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비교 사례로 다루어집니다. 이 때문에 젠더와 권력, 친족 구조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사회의 모계제 하에서 재산 상속은 어머니로부터 딸에게로, 정치적 지위 계승은 외삼촌으로부터 조카에게로 이루어지는 이원적 구조를 보인다."

모계제 안에서도 재산과 정치적 권위의 전승 경로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모계제 사회라고 해서 여성이 정치적 권력을 독점하는 것은 아니며, 실질적 의사결정권은 흔히 모계 친족 내 남성 성원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관찰된다."

모계제와 여성의 권력 보유가 자동으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모계제 사회에서는 흔히 어머니의 형제, 즉 외삼촌이 조카에 대해 아버지에 준하는 권위와 책임을 갖는 '외삼촌 역할(avunculate)'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결혼 후 거주 방식도 모계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남편이 아내의 친족 집단이 있는 곳으로 옮겨가 사는 모거제(matrilocal residence)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모계제를 '여성이 지배하는 사회(모권제)'와 혼동해서는 안 되며, 이는 혈통 계산 방식에 관한 규칙일 뿐 실제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자동으로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순수한 모계제 사회의 사례는 부계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라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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