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펙션 (Lipofection)
쉽게 풀면
리포펙션은 유전물질을 기름방울처럼 생긴 작은 지질 입자로 감싸서 세포 안에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세포막도 지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질 입자가 세포막과 융합하면서 안에 있던 DNA나 RNA를 세포 안으로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화학적 시약만으로 진행할 수 있어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실험실에서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리포펙션은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 필요가 없어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게 유전자를 세포에 도입할 수 있어 세포생물학 연구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형질주입 방법 중 하나입니다. 플라스미드, siRNA, mRNA 전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미징 24시간 전에 리포터 플라스미드를 리포펙션으로 세포에 도입했다는 뜻입니다.
리포펙션 기반 siRNA 전달을 통해 표적 전사체를 효율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양이온성 지질은 음전하를 띠는 핵산과 정전기적으로 결합해 리포플렉스(lipoplex)라는 복합체를 형성하며, 이 복합체가 세포내섭취(endocytosis) 등의 경로로 세포 안에 들어갑니다. 세포주에 따라 최적의 지질 시약과 DNA 대 지질 비율이 다르므로 사전 최적화가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리포플렉스가 세포내섭취소체 안에 갇힌 채 분해될 수 있는데, 일부 지질 시약은 소체 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핵산이 세포질로 빠져나오도록 돕는 성질을 함께 가지고 있어 전달 효율에 영향을 줍니다. 세포 배양 접시의 바닥에 시약을 미리 발라두고 세포를 그 위에 뿌리는 역형질주입 방식은 부착이 어려운 세포주에서 효율을 높이는 대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지질 시약 자체가 세포에 독성을 줄 수 있어 농도와 처리 시간을 지나치게 늘리면 세포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청 속 단백질이 양이온성 지질과 결합해 복합체 형성을 방해할 수 있어, 형질주입 시약을 처리하는 동안에는 무혈청 배지를 사용하고 일정 시간 후 혈청이 포함된 배지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