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냉각재상실사고 (Large-Break LOCA)

원자력공학
한 줄 정의: 원자로 1차 냉각재 배관이 큰 단면적으로 완전히 절단되는 등, 냉각재가 매우 빠른 속도로 대량 유출되는 냉각재상실사고를 말합니다.

쉽게 풀면

욕조 배수구 마개를 통째로 뽑아버리면 물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처럼, 원자로의 굵은 냉각재 배관이 완전히 절단되면 냉각수가 몇 초에서 수십 초 사이에 대량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를 대형냉각재상실사고, 흔히 대형 LOCA라고 부릅니다. 냉각수가 매우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비상노심냉각계통이 신속하게 작동해 노심을 다시 식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 중요한가

대형 LOCA는 원자력발전소의 대표적인 설계기준사고 중 하나로, 비상노심냉각계통(ECCS)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준이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규제기관은 이 사고에서도 피복재 최고온도 등 안전기준을 만족하도록 발전소 설계 및 인허가를 요구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대형냉각재상실사고 해석에서 비상노심냉각계통 재관수 시점에 따른 피복재 최고온도 변화를 열수력 코드로 평가하였다."

비상 냉각수가 노심에 다시 들어오는 시점이 늦어질수록 연료 피복재 온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계산했다는 뜻입니다.

"이 논문은 원자로냉각재배관 양단파단(DEGB)을 가정한 대형 LOCA 시나리오에서 노심 재관수 거동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였다."

배관이 양쪽 끝에서 완전히 끊어지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실험으로 냉각 성능을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형 LOCA는 사고 진행이 블로다운(냉각재 급속 유출), 재관수 지연, 재관수 및 장기 냉각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마다 서로 다른 열수력 현상이 지배적으로 작용합니다. 이 사고에 대한 안전해석은 최적평가 코드나 보수적 평가 코드를 이용해 피복재 최고온도, 국부 산화량 등의 규제 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합니다.

주의할 점

대형 LOCA와 소형 LOCA는 파단 크기에 따른 구분일 뿐 아니라 사고 진행 속도와 지배 현상이 크게 달라, 동일한 해석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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