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위계 (Label Hierarchy)

박물관학
한 줄 정의: 전시 텍스트를 대주제, 구역주제, 유물설명 등 정보의 층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성하는 체계입니다.

쉽게 풀면

책의 목차가 대제목, 중제목, 소제목으로 나뉘어 있듯이, 전시장의 텍스트도 층위가 나뉘어 있습니다. 전시 전체를 소개하는 큰 제목, 각 구역의 주제를 설명하는 중간 크기 텍스트, 그리고 개별 유물을 설명하는 작은 텍스트가 순서대로 배치됩니다. 이런 정보의 단계적 구조를 레이블 위계라고 합니다. 위계가 잘 짜여 있으면 관람객은 관심의 깊이에 따라 원하는 만큼만 정보를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관람객마다 전시에 머무는 시간과 관심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정보를 한 층위로만 제공하면 어떤 관람객에게는 부족하고 어떤 관람객에게는 과할 수 있습니다. 레이블 위계는 다양한 관람 스타일을 수용하는 정보 설계 전략으로 전시기획과 박물관 교육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레이블 위계를 3단계(대주제-구역주제-유물설명)로 구성한 전시에서 관람객의 정보 탐색 경로를 분석하였다."

위계 단계 설계가 실제 관람객의 정보 탐색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레이블 위계 내 텍스트 분량 배분이 관람객의 체류 시간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 위계 단계의 텍스트 길이와 관람 행동 사이의 관계를 다룬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레이블 위계는 통상 전시 전체 주제를 알리는 타이틀 레이블, 구역별 주제를 설명하는 섹션 레이블, 그리고 개별 유물설명표(오브젝트 레이블)의 세 단계로 나뉘어 논의됩니다. 각 단계는 글자 크기, 서체 굵기, 배치 위치를 다르게 하여 시각적으로 구분되며, 이는 전시그래픽 디자인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됩니다. 전시 스크립트 단계에서 정해진 서사 구조가 이 위계의 뼈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위계 단계가 지나치게 많거나 복잡하면 오히려 관람객이 정보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단순하고 일관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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