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마이어-페파스 모델 (Korsmeyer-Peppas model)
한 줄 정의: 방출 분율이 시간의 거듭제곱에 비례한다고 보고, 지수 n 값으로 확산·팽윤 등 방출 기전을 분류하는 모델입니다.
쉽게 풀면
고분자 매트릭스에서는 약물이 확산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분자가 물을 먹고 부풀면서 사슬이 풀리는 과정도 함께 일어납니다. 이 모델은 방출 곡선을 Mt/M∞ = k·tⁿ 꼴로 맞춘 뒤, 지수 n을 보고 어느 과정이 주도하는지 판단합니다.
왜 중요한가
1983년 코스마이어(Korsmeyer)와 페파스(Peppas) 등이 제안한 이후 친수성 고분자 매트릭스 서방형 제제 논문에서 방출 기전을 설명하는 표준 도구로 쓰입니다. 히구치 모델로 설명되지 않는 비픽(non-Fickian) 방출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HPMC 매트릭스 정제의 방출 지수 n은 0.68로 확산과 고분자 사슬 이완이 함께 작용하는 비정상 수송을 나타냈다."
n 값이 두 기준값 사이에 있어 두 기전이 섞여 있다고 해석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얇은 판(slab) 형태에서는 n ≈ 0.5면 픽 확산, 0.5 < n < 1이면 비정상(anomalous) 수송, n ≈ 1이면 Case II 수송(0차 방출에 가까움)으로 해석합니다. 원기둥에서는 기준값이 약 0.45와 0.89, 구형에서는 약 0.43과 0.85로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식은 보통 누적 방출률 60% 이하 구간 데이터에만 적용합니다.
주의할 점
n의 기준값은 제형의 기하학적 형태에 따라 다르므로 판형 기준을 정제에 그대로 쓰면 오해석이 생깁니다. 모델 적합은 기전을 시사할 뿐 직접 증명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