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가와 분해 (Kitagawa Decomposition)
한 줄 정의: 두 집단의 조율 차이를 인구구성 차이와 연령별 율 차이로 가르는 방법입니다.
쉽게 풀면
두 지역의 조사망률이 다를 때, 그 차이가 한쪽에 노인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같은 연령이라도 실제로 더 많이 사망해서인지를 나누어 계산합니다. 앞의 몫을 구성효과, 뒤의 몫을 율효과라고 부르며 둘을 더하면 원래 차이가 됩니다. 즉 많아 보이는 것과 실제로 높은 것을 분리해 주는 셈법입니다.
왜 중요한가
조율은 연령구조에 크게 휘둘리기 때문에 지역·시점 비교에서 오해를 낳기 쉬운데, 이 분해는 그 오해의 크기를 직접 수치로 보여 줍니다. 사망뿐 아니라 출산율, 고용률, 빈곤율 등 집단별 율을 비교하는 여러 인구·사회 연구에 같은 형식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타가와 분해 결과 두 지역의 조사망률 격차 중 약 70%는 연령구성 차이로, 나머지는 연령별 사망률 차이로 설명되었다."
겉으로 보이는 격차 대부분이 인구 고령화 정도의 차이였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분해는 한쪽 집단의 연령구조를 고정한 채 율만 바꾸어 보고, 다시 율을 고정한 채 구조만 바꾸어 보는 방식으로 두 몫을 구합니다. 어느 집단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두 방향의 평균을 쓰는 대칭 형태가 널리 쓰이며, 셋 이상의 요인으로 확장한 다요인 분해도 제안되어 있습니다. 표준화가 구성 차이를 제거해 하나의 보정된 값을 제시한다면, 분해는 제거하지 않고 그 크기를 따로 보고한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입니다.
주의할 점
구성효과와 율효과의 크기는 기준 집단 선택과 연령 구간 설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논문에서는 사용한 기준을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직접표준화법이 비교 가능한 하나의 지표값을 만드는 절차라면 기타가와 분해는 차이를 성분으로 쪼개는 절차라는 점에서 목적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