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프로판올 침전법 (Isopropanol Precipitation)

측정·도구
한 줄 정의: 이소프로판올을 이용해 적은 부피로도 효율적으로 핵산을 침전시키는 정제 방법.

쉽게 풀면

이소프로판올 침전법은 에탄올 침전법과 원리가 비슷하지만, 시료 부피 대비 더 적은 양의 시약으로도 핵산을 효과적으로 침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시료의 양이 많거나 부피를 크게 늘리고 싶지 않을 때 특히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에탄올 침전보다 소금 등 불순물이 함께 딸려 나오기 쉬워 순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순도가 중요한 실험에서는 이소프로판올 침전 후 에탄올로 다시 세척하는 경우가 많다.

왜 중요한가

이소프로판올 침전법은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법의학 등 핵산을 다루는 거의 모든 실험 분야에서 시료 준비 단계의 표준 절차 중 하나로 쓰인다. 특히 부피가 큰 시료나 저농도 핵산을 다룰 때 적은 시약으로 회수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대량 시료 처리나 현장 시료 채취 후 정제 과정에서 자주 선택되는 방법이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게놈 DNA는 이소프로판올 침전법을 이용해 회수한 뒤 70% 에탄올로 세척하였다."

많은 양의 시료에서 핵산을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침전 과정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토양 시료에서 추출한 미생물 군집 DNA는 이소프로판올 침전법으로 농축한 뒤 PCR 증폭에 사용하였다."

환경미생물학 연구에서는 대용량 시료에서 저농도로 존재하는 DNA를 농축하는 단계에서 이 방법이 활용된다.

"RNA 시료는 이소프로판올 침전을 통해 정제하였으며, 260/280 흡광도 비율로 순도를 확인하였다."

RNA 정제 실험에서는 침전 후 분광광도계로 순도를 검증하는 과정이 함께 보고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소프로판올 침전은 핵산이 물에 대한 용해도를 잃고 응집되는 원리를 이용하는데, 이때 나트륨이나 암모늄 같은 염을 함께 넣어 핵산의 음전하를 중화시켜 침전 효율을 높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에탄올 침전에 비해 적은 부피로도 침전이 일어나지만 그만큼 염이나 다당류 같은 불순물도 함께 딸려 나오기 쉬우므로, 정제 후 흡광도 비율(260/280, 260/230)로 순도를 점검하는 절차가 함께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

불순물이 함께 침전되기 쉬우므로 순도가 중요한 실험에서는 추가 세척 단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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