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중독 (Iron Poisoning)
한 줄 정의: 철분제 과량 섭취로 위장 점막 손상, 대사성 산증, 간 손상이 단계적으로 나타나는 중독입니다.
쉽게 풀면
철분제는 흔한 영양제지만 어린이가 한꺼번에 많이 삼키면 위험합니다. 흡수되지 않은 철이 위와 장 점막을 직접 헐게 해 구토와 피 섞인 설사를 일으키고, 흡수된 철은 세포 안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 간과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증상이 잠시 좋아 보이는 시기가 있어 방심하기 쉽습니다.
왜 중요한가
소아 중독 사망의 고전적 원인이자 킬레이트 해독제의 대표 적용 사례여서 임상독성학에서 꾸준히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철 중독 환자에서 혈청 철 농도가 500 마이크로그램/데시리터를 넘고 산증이 동반되어 데페록사민 투여를 시작하였다."
중증도 판단과 킬레이트 치료 시작을 기술한 임상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경과는 보통 위장관기, 잠복기, 전신 독성기, 간부전기, 후기 유문 협착 단계로 설명됩니다. 유리된 철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방해하고 산화 손상을 일으켜 젖산 산증을 만듭니다. 킬레이트제인 데페록사민은 철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설되며 소변이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활성탄은 금속인 철을 잘 흡착하지 못해 도움이 되지 않고, 복부 방사선에서 정제 음영이 보이면 전장관 세척을 고려합니다.
주의할 점
중금속 중독을 다루는 기존 항목이 납·수은 같은 축적성 금속을 중심으로 한다면, 철 중독은 필수 미량원소의 급성 과량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잠복기의 호전을 회복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