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저 (Impinger)
쉽게 풀면
임핀저는 시험관처럼 생긴 유리병에 흡수액을 담고, 가는 관으로 공기를 그 액체 속에 불어 넣는 장치입니다. 공기가 방울이 되어 액체를 지나는 동안 목표 기체가 액체에 녹아 붙잡힙니다. 일정 시간 동안 일정 유량으로 빨아들인 뒤 흡수액을 분석하면 공기 중 농도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나 암모니아처럼 물에 잘 녹는 기체를 잴 때 특히 유용합니다.
왜 중요한가
기체 상태 오염물질은 필터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액체에 녹이는 방식이 오랫동안 표준으로 쓰여 왔습니다. 대기오염 공정시험기준과 작업환경측정 규정에 임핀저를 이용한 방법이 포함되어 있어, 규제 목적의 측정에서 여전히 기준 역할을 합니다. 흡수액 조성을 바꾸면 여러 종류의 기체에 같은 장치를 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채취 유량과 시간을 명시해 포집한 총 공기량을 계산할 수 있게 한 전형적인 대기 시료채취 기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채취량 계산에는 유량과 시간의 곱으로 얻은 공기 부피가 들어가므로, 유량계 교정이 결과 정확도를 좌우합니다. 유량이 너무 크면 방울이 굵어져 포집 효율이 떨어지고 흡수액이 튀어 날아가므로, 두 개의 임핀저를 직렬로 연결해 뒤쪽 병에서 목표 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포집 효율을 확인합니다. 휘발성이 큰 흡수액은 얼음 중탕으로 식혀 증발 손실을 줄입니다. 최근에는 취급이 간편한 고체 흡착관이 임핀저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미세먼지 측정기나 필터 채취와 목적이 다릅니다. 필터는 입자를 물리적으로 걸러 내지만 임핀저는 기체를 액체에 녹여 잡는 방식이므로, 입자상 물질 측정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