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 (Immunosuppression)

독성학
한 줄 정의: 물질이나 처치로 인해 면역계의 정상적인 방어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이나 종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풀면

면역억제는 몸을 지키는 경비 시스템인 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어떤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특정 의약품에 노출되면 백혈구 수가 줄어들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이 약해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평소라면 쉽게 물리쳤을 감염균이나 비정상 세포에 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감염병에 잘 걸리거나 회복이 더뎌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면역억제는 감염 저항성 저하뿐 아니라 종양 감시 기능 약화와도 연결될 수 있어 독성학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다뤄집니다. 산업 화학물질이나 의약품의 면역독성 평가에서는 면역기능 저하가 다른 독성 지표보다 먼저, 또는 더 낮은 용량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Subchronic exposure induced immunosuppression, as evidenced by reduced antibody response to sheep red blood cell challenge."

아만성 노출이 면양적혈구 항원 자극에 대한 항체 반응 감소로 나타나는 면역억제를 유발했다는 내용입니다.

"The immunosuppression observed in exposed animals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susceptibility to bacterial infection."

노출된 동물에서 관찰된 면역억제가 세균 감염에 대한 감수성 증가와 연관되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면역독성 평가에서는 면역세포 수와 비율, 항체 생성 능력, 자연살해세포(NK세포) 활성, 숙주저항성시험(host resistance assay) 등 여러 기능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면역억제는 골수의 조혈 기능 저하, 림프기관 위축, 특정 면역세포 신호전달 방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면역독성은 면역억제뿐 아니라 반대로 면역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면역자극이나 자가면역 유발 같은 방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면역억제만이 면역독성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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