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적 삼위일체 (Immanent Trinity)

종교학·신학
한 줄 정의: 세계와의 관계나 구원 역사와 무관하게, 하나님 자신의 영원한 내적 존재 안에서 성부·성자·성령이 맺는 삼위일체적 관계 그 자체를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내재적 삼위일체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더라도, 인간을 구원하지 않았더라도 영원 전부터 존재했을 성부·성자·성령의 관계를 가리킵니다. 쉽게 말해 '무대 뒤에서, 관객이 없어도 변함없이 존재하는 하나님 자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경륜적 삼위일체)과 구분되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 차원의 삼위일체를 뜻합니다.

왜 중요한가

내재적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자존성과 완전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개념으로, 하나님이 세상에 의존해서만 삼위일체가 된다는 오해를 막아줍니다. 조직신학 논문에서는 이 개념이 경륜적 삼위일체와의 관계(칼 라너의 '라너의 법칙' 등)를 다루는 핵심 주제로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칼 라너는 '경륜적 삼위일체가 곧 내재적 삼위일체이고 그 역도 성립한다'는 명제를 통해 두 차원의 통일성을 강조하였다."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의 관계를 다루는 현대 신학 논의의 대표적 예문입니다.

"본 논문은 내재적 삼위일체 논의가 신적 단순성 교리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내재적 삼위일체가 신론의 다른 속성 논의와 함께 다뤄지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내재적 삼위일체 논의는 흔히 경륜적 삼위일체와 짝을 이루어 다뤄지며, 두 개념이 어느 정도까지 동일시될 수 있는지가 현대 삼위일체론의 주요 쟁점입니다. 칼 바르트와 칼 라너 이후 많은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경륜) 속 자기계시가 하나님의 내적 존재를 참되게 드러낸다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를 완전히 동일시할지, 구별할지에 대해서는 신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으므로, 특정 입장을 절대적 정설처럼 서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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