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정형태 (Ice Crystal Habit)

대기과학
한 줄 정의: 대기 온도와 과포화도 조건에 따라 얼음 결정이 판형, 기둥형, 바늘형, 나뭇가지형 등으로 다르게 자라나는 결정 구조의 형태를 말합니다.

쉽게 풀면

눈송이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자라난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을 갖습니다. 어떤 것은 얇은 육각형 판 모양이고, 어떤 것은 길쭉한 기둥 모양이며, 어떤 것은 나뭇가지처럼 가지가 뻗은 화려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얼음 결정이 어떤 온도와 습도에서 자랐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겉모습의 종류를 빙정형태라고 부릅니다. 마치 같은 씨앗이라도 토양과 기후에 따라 식물이 다르게 자라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빙정형태는 얼음 입자의 낙하속도와 빛의 산란 특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레이더나 위성으로 구름을 관측하고 해석하는 데 필수적으로 고려됩니다. 또한 형태에 따라 다른 결정끼리 잘 들러붙는 정도가 달라 강수 형성 효율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구름물리학 연구에서 자주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영하 15도 부근에서는 나뭇가지 모양의 빙정형태가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온도 구간에서 나뭇가지처럼 가지를 뻗는 형태의 얼음 결정이 잘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설명한 예문입니다.

"항공기 관측을 통해 구름 고도별로 서로 다른 빙정형태가 혼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비행기로 직접 구름 속을 관측하여 고도마다 다른 모양의 얼음 결정이 섞여 있음을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빙정형태는 온도뿐 아니라 수증기 과포화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정리한 형태도(habit diagram)가 오랫동안 연구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낮은 과포화도에서는 비교적 단순한 판형이나 기둥형이, 높은 과포화도에서는 나뭇가지 형태처럼 복잡한 구조가 만들어지는 경향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빙정형태는 결정이 자라는 동안 지나는 고도의 온도와 습도 이력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어, 지표에 도달한 눈 결정이 하나의 단일한 형태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은 경우가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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