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기 (Hemodialysis Machine)

의학
한 줄 정의: 신장 기능이 상실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인공막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낸 뒤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는 신대체 치료 장치.

쉽게 풀면

신장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몸에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쌓이는데, 혈액투석기는 환자의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어 반투과성 인공막(투석막)을 통과시키면서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낸 다음 깨끗해진 혈액을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장치예요. 혈액과 반대 방향으로 투석액을 흘려보내면서 농도 차이를 이용해 노폐물이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보통 팔의 혈관을 미리 수술로 튼튼하게 만든 뒤(동정맥루) 그곳에 바늘을 꽂아 투석을 진행해요. 만성 신부전 환자는 대개 일주일에 두세 번, 회당 3~4시간씩 투석을 받습니다.

왜 중요한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치료 수단이기 때문에 신장내과·중환자의학 연구에서 빈번히 다뤄지며, 투석 방식과 빈도, 투석막 종류에 따른 임상 결과 비교 연구가 활발합니다. 또한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중환자 치료, 약물의 체외 제거율 평가처럼 여러 임상 분야와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혈액투석기를 이용한 정기 투석을 주 3회, 회당 4시간씩 시행받고 있었다."

신장 기능이 없는 환자가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세 번, 네 시간씩 혈액투석을 받고 있었다는 뜻이다.

"급성 신손상이 발생한 중환자에서는 혈역학적 안정성을 고려해 지속적 신대체요법으로 전환하였다."

중환자의학 연구에서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에게 표준 혈액투석 대신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적용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쓰인다.

"약물의 체외 제거율은 혈액투석기 통과 전후 혈중 농도 차이를 측정하여 산출하였다."

약동학 연구에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약물 용량을 조정하기 위해 투석에 의한 약물 제거 정도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혈액투석의 효율은 투석막의 종류와 표면적, 혈액과 투석액의 유량, 치료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이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요소 제거율을 이용한 Kt/V 값이 흔히 쓰입니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 안에 노폐물뿐 아니라 수분까지 함께 제거하는 혈액여과·혈액투석여과 같은 변형 기법도 소개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표준 혈액투석과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중 무엇을 선택할지가 임상 논문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주의할 점

복막을 이용하는 복막투석과는 원리와 방식이 다른 별개의 신대체 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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