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다공성 (Hair Porosity)

화장품학
한 줄 정의: 모발의 큐티클층이 손상되어 수분이나 화학물질이 모발 내부로 얼마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성질입니다.

쉽게 풀면

모발을 벽돌집이라고 생각하면 큐티클은 벽돌 사이를 메우는 시멘트와 같습니다. 시멘트가 온전하면 물이 잘 스며들지 않지만, 갈라지고 벗겨지면 물이 쉽게 드나들게 됩니다. 다공성이 높은 모발은 이렇게 큐티클이 많이 벌어져 있어 수분을 빨리 흡수하지만 그만큼 빨리 잃기도 합니다. 반대로 다공성이 낮은 모발은 큐티클이 촘촘해 수분 출입이 느립니다.

왜 중요한가

모발 다공성은 염색약, 펌제, 트리트먼트 성분의 침투 정도와 지속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모발화장품 개발과 시술 설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다공성 수준에 따라 적절한 컨디셔닝제나 보습 전략이 달라지므로 맞춤형 헤어케어 연구의 기초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화학적 손상모는 정상모에 비해 다공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수분 흡수 속도도 빠르게 나타났다."

손상된 모발일수록 다공성이 높아 수분을 더 빨리 흡수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다공성이 높은 모발군에서는 컨디셔닝제의 흡착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공성이 컨디셔닝제 등 후속 처리 성분의 흡착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모발 다공성은 흔히 저다공성, 중다공성, 고다공성으로 구분되며 큐티클의 개폐 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 반복 염색, 열기구 사용 등이 큐티클을 손상시켜 다공성을 높이는 대표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공성 평가에는 수분 흡습·탈습 속도 측정, 현미경을 통한 큐티클 표면 관찰 등이 흔히 사용됩니다.

주의할 점

다공성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적정 수준의 다공성은 트리트먼트 성분 침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다공성은 모발 강도 저하와 수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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