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벽면 시스템 (Green Facade System)
쉽게 풀면
녹화벽면 시스템은 건물의 바깥벽을 식물로 덮어 마치 벽 자체가 초록색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담쟁이덩굴 같은 식물을 벽 아래에 심어 스스로 타고 올라가게 하는 것이고, 좀 더 발전된 형태는 철망이나 케이블 같은 보조 구조물을 벽에 설치해 덩굴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바이오월처럼 화분 모듈을 벽에 붙이는 방식과 달리, 녹화벽면 시스템은 식물이 뿌리는 바닥이나 화단에 두고 줄기만 벽을 따라 올라가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왜 중요한가
녹화벽면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관리로 넓은 면적의 벽면을 녹화할 수 있어 도시 열섬 완화와 건물 외피 보호 측면에서 조경학과 건축학 양쪽에서 관심을 받습니다. 건물 외벽의 온도 변화를 줄이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되어 여러 도시녹화 정책에서도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식물로 덮인 벽이 식물이 없는 벽보다 표면 온도가 낮게 측정되었다는 실험 결과입니다.
덩굴이 타고 올라갈 구조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벽이 식물로 덮이는 속도를 비교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녹화벽면 시스템은 식물이 벽면에 직접 부착해 자라는 직접부착형과, 케이블이나 철망 등 별도의 지지 구조물을 이용하는 간접지지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접부착형은 시공이 간단하지만 건물 외벽 마감재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마감재를 보호하려는 경우 간접지지형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덩굴식물이 벽면 틈새나 창호 주변까지 침투하면 건물 마감재나 방수층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전정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물의 생장 속도와 벽면 전체를 덮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종과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