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공차 (Geometric Dimensioning and Tolerancing)

공학
한 줄 정의: 부품의 길이뿐 아니라 평면도, 진직도, 위치 같은 형상과 자세의 허용 오차까지 기호로 명확히 지정하는 도면 표기 체계입니다.

쉽게 풀면

"이 막대는 100mm ± 0.1mm"라고만 적으면 길이는 맞아도 막대가 살짝 휘거나 비틀어져 있어도 도면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조립에서는 이런 미세한 휨이나 기울어짐 때문에 부품끼리 맞물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하공차(GD&T)는 길이 같은 단순 치수뿐 아니라 "얼마나 평평해야 하는지", "구멍이 기준면에서 얼마나 벗어나도 되는지" 같은 형상·위치·자세의 허용 범위까지 표준화된 기호로 표시해서, 설계자의 의도를 애매함 없이 제조 현장에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왜 중요한가

기하공차는 정밀기계설계, 자동차·항공우주 부품 제조, 품질공학 등에서 설계 의도와 제조 결과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표준 언어로 다뤄집니다. 단순 치수 공차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형상·위치·자세 오차를 명시함으로써 대량생산 환경에서 부품 간 상호 호환성(교환성)을 보장할 수 있고, 조립 불량률과 재작업 비용을 줄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에 산업공학 및 제조공학 논문에서 품질 개선의 핵심 수단으로 자주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하공차(GD&T) 기법을 적용하여 조립 부품 간 평행도와 위치도 공차를 명시함으로써 조립 불량률을 8%에서 2%로 감소시켰다."

이 문장은 부품 도면에 단순 치수 공차 대신 기하공차 기호를 도입해 형상과 위치 오차를 엄격히 통제한 결과, 실제 조립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비율이 크게 줄었다는 실험 및 생산 데이터를 보고한 것입니다.

"3차원 측정기(CMM)를 이용해 진직도와 원통도 공차의 실측값을 최대실체조건(MMC) 기준과 비교 검증하였다."

기하공차로 지정된 형상 오차를 실제 측정 장비로 검증하는 절차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적층제조(3D 프린팅) 공정에서 발생하는 표면 형상 편차를 기하공차 프레임워크로 정량화하여 후가공 필요 여부를 판단하였다."

전통적 절삭가공이 아닌 적층제조 공정에도 기하공차 개념을 확장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하공차 기호 체계에는 평면도·진직도·원통도 같은 형상 공차, 평행도·직각도 같은 자세 공차, 위치도·동심도 같은 위치 공차, 그리고 흔들림 공차 등 여러 범주가 있으며, 각 공차는 기준면(datum)을 지정해 측정 기준을 명확히 합니다. 또한 최대실체조건(MMC)이나 최소실체조건(LMC) 같은 보조 원칙을 적용하면 부품 크기에 따라 공차 범위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실제 조립 여유를 더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차들은 흔히 3차원 측정기(CMM)나 광학 스캐너로 실측되어 도면상의 지정값과 비교됩니다.

주의할 점

기하공차는 단순한 치수 공차보다 해석이 복잡하고 측정 장비(3차원 측정기 등)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모든 치수에 적용하기보다는 조립 및 기능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 핵심 치수에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차 누적 분석과 함께 사용하면 조립 전체의 오차 허용 범위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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