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인체적용시험 (First-in-Human Trial)
쉽게 풀면
새로운 약이 동물실험을 통과하면 언젠가는 사람에게 처음 투여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최초 인체적용시험은 그 첫 단계로, 보통 소수의 건강한 지원자에게 아주 적은 용량부터 시작해 안전성과 체내 거동을 확인합니다. 참여자에게는 치료 이익이 거의 없고 미지의 위험만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쟁점이 집중되는 시험입니다.
왜 중요한가
동물 자료에서 사람으로 넘어가는 지점이기 때문에 종간 외삽의 불확실성이 가장 큽니다. 2006년 영국 TGN1412 사건과 2016년 프랑스 BIA 10-2474 사건처럼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이후 국제 지침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초기 용량 산정, 참여자 간 투여 간격, 중지 규칙 같은 안전장치가 연구윤리 심의의 핵심 항목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동물 자료로부터 첫 투여 용량을 정하는 근거를 밝히는 전형적 문장입니다.
동시 투여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유럽의약품청 지침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의 위험이 큰 물질에서 최소기대생물학적효과용량 기반 접근, 참여자 간 순차 투여, 명시적 중지 규칙, 응급 대응 체계 확보를 요구합니다. 최근에는 단회 상승용량과 반복 상승용량, 식이 영향 평가 등을 하나의 프로토콜에 통합하는 통합형 1상 설계가 늘면서, 심의에서 각 부분의 전환 기준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항암제처럼 독성이 큰 약물은 건강한 지원자 대신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합니다.
주의할 점
모든 1상 시험이 최초 인체적용시험은 아닙니다. 이미 사람에게 투여된 적 있는 물질의 새로운 용법을 보는 1상 시험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참여자에게 의도적으로 병원체를 투여하는 인체유발시험과도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