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구 (Fire Department Connection)
쉽게 풀면
큰 건물 벽면이나 인도 옆에 붉은 뚜껑이 달린 쌍구형 연결구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송수구입니다. 건물 안 스프링클러나 소화전은 보통 자체 펌프와 수조로 작동하지만, 펌프가 고장 나거나 물이 부족하면 소방차가 이 송수구에 호스를 꽂아 외부에서 물을 밀어 넣습니다. 말하자면 건물 소화설비의 '비상 급수 콘센트'입니다.
왜 중요한가
소방시설의 신뢰성은 자체 수원과 펌프뿐 아니라 외부에서 보강 급수가 가능한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고층건축물이나 대규모 공장처럼 자체 수원만으로 장시간 진압이 어려운 대상물에서는 송수구를 통한 소방차 가압이 설비 성능을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 됩니다. 화재안전기준(NFTC)에서 스프링클러설비, 연결송수관설비, 연결살수설비 등에 송수구 설치를 의무화하는 이유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송수구 급수 조건에서 설비 성능을 검증한 예문입니다.
송수구 유지관리 실태를 다룬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송수구는 구경 65mm 쌍구형이 표준이며, 지면으로부터 0.5m 이상 1m 이하 높이에 소방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합니다. 스프링클러 송수구에는 역류를 막는 체크밸브와 자동배수밸브를 두어 배관 내 잔류수 동결을 방지하고, 연결송수관설비에서는 건식 입상관에 물을 채우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높이 70m 이상 건축물은 소방차 펌프 압력만으로 상층부 방수압을 확보하기 어려워 중간 가압송수장치를 두어야 하는 점도 송수구 설계와 맞물려 있습니다.
주의할 점
송수구가 어느 설비(스프링클러, 연결송수관, 연결살수)에 연결되는지 표지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잘못된 송수구에 가압하면 물이 엉뚱한 배관으로 가거나 설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송수구는 옥외소화전과 달리 물을 '받는' 설비이므로 두 용어를 혼동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