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적 진정성 (existential authenticity)

관광학
한 줄 정의: 관광 대상의 진짜 여부와 별개로, 관광객이 활동 속에서 느끼는 '진짜 나'의 상태입니다.

쉽게 풀면

예전에는 관광의 진정성을 '이 민속 공연이 진짜 전통인가'처럼 대상의 원본 여부로 따졌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공연이 연출된 것임을 알면서도 춤추고 어울리는 순간에 '진짜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상이 아니라 경험하는 사람 안에서 생기는 진정성을 실존적 진정성이라고 부릅니다.

왜 중요한가

닝 왕(Ning Wang)이 1999년 진정성을 객관적·구성적·실존적 진정성으로 나눈 뒤, 관광 경험 연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분 틀이 되었습니다. 체험관광, 축제, 여행 중 자기 성찰 같은 주제의 측정 문항과 가설 설정에 자주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지각한 실존적 진정성이 관광 경험 만족과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실존적 진정성을 관광객이 지각하는 심리 변수로 측정해 결과 변수와 연결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왕은 실존적 진정성을 개인 내부의 것(몸의 감각, 자기 정체성 형성)과 개인 사이의 것(가족 간 유대, 여행자 공동체의 소통)으로 다시 나누었습니다. 이 관점은 철학의 진정성 개념을 관광 경험에 적용한 것입니다. 연구자들은 이후 대상 기반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구조모형으로 검증해 왔습니다.

주의할 점

연출된진정성은 대상이 진짜인지 꾸며졌는지를 묻는 개념이고, 실존적 진정성은 대상의 진위와 무관하게 경험자의 상태를 묻는 개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두 개념을 한 척도에 섞어 측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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