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독성 (Embryotoxicity)
쉽게 풀면
임신이 시작되면 태아는 배아기라는 초기 단계를 거치는데, 이 시기에는 몸의 주요 기관들이 빠르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특히 민감합니다. 배아독성은 바로 이 시기에 물질이 배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가리킵니다. 배아가 아예 자라지 못하고 소실되는 경우도 있고, 성장 속도가 더뎌지는 경우도 있으며, 신체 구조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배아기는 발생독성 평가에서 가장 민감한 시기로 다뤄지기 때문에, 신약이나 화학물질의 생식발생독성시험에서는 이 시기의 노출을 별도로 설계해 평가합니다. 배아독성 자료는 최기형성 여부와 발생독성 전체 프로파일을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배아기 노출이 흡수율 증가와 한배새끼수 감소로 나타나는 뚜렷한 배아독성을 유발했다는 내용입니다.
생체 내 시험에 앞서 전배아배양(whole embryo culture)을 이용한 시험관 내 배아독성 시험으로 물질을 선별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배아독성 평가에는 배아 사망률, 착상 후 소실률, 배아 크기 및 체중, 형태학적 기형 여부 등이 지표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해 배아줄기세포시험(embryonic stem cell test)이나 전배아배양법 같은 시험관 내 대체시험법도 초기 스크리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배아기는 종에 따라 기간이 다른데, 사람은 수정 후 약 8주까지를 배아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후는 태아기로 구분되어 각기 다른 민감도와 손상 유형이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배아독성은 배아기에 국한된 개념이므로, 태아기(fetal period) 이후에 나타나는 발생 이상은 별도로 태아독성(fetotoxicity)이라는 용어로 구분해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