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거 회귀검정 (Egger's Regression Test)
한 줄 정의: 메타분석에서 깔때기 그림의 비대칭을 회귀분석으로 검정해 출판편향 가능성을 살피는 방법입니다.
쉽게 풀면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을 효과크기와 정밀도로 찍으면 원래는 좌우 대칭인 깔때기 모양이 나와야 합니다. 에거 검정은 이 그림이 한쪽으로 치우쳤는지를 눈대중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연구들이 유독 큰 효과만 보고하고 있다면 비대칭이 나타나고 검정 결과가 유의하게 나옵니다.
왜 중요한가
출판편향이 있으면 메타분석의 통합 효과크기가 부풀려질 수 있기 때문에, 메타분석 논문에서는 깔때기 그림과 함께 에거 검정 결과를 보고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심사자들도 편향 평가가 빠져 있으면 보완을 요구하곤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Egger의 회귀검정 결과 유의한 비대칭은 관찰되지 않아(p = .42) 출판편향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깔때기 그림이 통계적으로 치우치지 않았으므로 작은 연구 효과로 인한 편향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에거 검정은 1997년 Egger와 동료들이 BMJ에 제안했으며, 각 연구의 표준화 효과크기를 정밀도(표준오차의 역수)에 회귀시켜 절편이 0인지 검정합니다. 절편이 0에서 멀어질수록 작은 연구와 큰 연구의 결과가 체계적으로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포함 연구 수가 적으면(흔히 10편 미만) 검정력이 낮아 권장되지 않으며, 이분형 결과의 오즈비에서는 거짓 양성이 늘어날 수 있어 변형 검정이 쓰이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비대칭은 출판편향 외에도 연구 간 이질성, 작은 연구의 낮은 질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한 결과를 곧바로 '출판편향이 있다'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기존 항목 깔때기 그림이 시각적 도구라면 에거 검정은 그 비대칭을 수치로 검정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