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복사강제력 (effective radiative forcing)

대기과학
한 줄 정의: 대기의 빠른 조절 과정까지 포함해 다시 정의한 복사강제력입니다.

쉽게 풀면

온실기체나 에어로졸이 늘면 대기 상단의 복사수지가 흔들립니다. 그런데 며칠에서 몇 달 사이에 구름과 기온 분포, 식생 반응이 먼저 조금 바뀌면서 그 교란을 일부 상쇄하거나 키웁니다. 유효복사강제력은 지표 온도는 그대로 둔 채 이런 빠른 조절이 끝난 뒤의 순복사 변화를 측정한 값입니다.

왜 중요한가

에어로졸처럼 구름을 직접 바꾸는 요인은 전통적 복사강제력만으로 온난화 효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합니다. 유효복사강제력을 쓰면 서로 다른 강제 요인의 최종 기온 반응을 훨씬 일관되게 비교할 수 있어, 최근 기후 평가에서 표준 지표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에어로졸-구름 상호작용의 유효복사강제력은 여전히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기후 강제 요인별 불확실성을 비교할 때 이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계산은 보통 해수면온도와 해빙을 고정한 대기모델 실험에서 강제 요인을 넣은 경우와 넣지 않은 경우의 대기 상단 순복사 차이로 구합니다. 전통적인 성층권 조정 복사강제력과 달리 구름 조절, 대기 온도·수증기의 빠른 반응이 모두 포함되며, 그만큼 강제력과 기온 반응의 비례 관계가 좋아집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 두 정의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블랙카본이나 에어로졸-구름 효과에서는 차이가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같은 이름의 '복사강제력'과 값이 비슷해 보여도 정의가 달라, 논문에서 어느 정의를 썼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수치를 잘못 비교하게 됩니다. 또 유효복사강제력은 지표 온도 변화에 따른 되먹임은 제외하므로, 최종 기온 상승 자체를 뜻하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