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털린가설 (Easterlin Hypothesis)
쉽게 풀면
자기 세대의 인구가 너무 많으면 취업 경쟁이 치열해져서 살기 힘들어지고, 그 때문에 결혼과 출산도 미루게 된다는 가설이다.
왜 중요한가
이스털린가설은 코호트 규모가 작을수록 노동시장에서 유리해 소득 전망이 좋아지고 출산도 늘어나 출산율이 세대 규모에 따라 진동한다고 봅니다. 미국 베이비붐과 그 이후 출산율 하락을 설명하며, 코호트 규모가 임금·실업·범죄에 미치는 영향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스털린가설은 코호트 규모와 출산력·경제행태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베이비붐-에코붐 세대 순환 현상이나 세대 간 경쟁을 설명하는 실증연구의 이론적 근거로 사용된다.
이 문장은 또래 인구가 유난히 많았던 세대는, 같은 조건이라도 취업 경쟁이 치열해 첫 월급부터 상대적으로 낮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970년대 이후 소규모 코호트가 등장했음에도 예측된 출산율 반등이 나타나지 않아 가설의 예측력에 대한 회의가 커졌습니다. 상대 소득 개념이 부모 세대의 생활수준 대비 기대치를 뜻하는데 이를 측정하기 어려워 실증 연구마다 조작화가 달라 결과가 일관되지 않습니다. 이스털린 가설은 자신이 자란 시기의 생활수준과 성인이 되어 마주한 경제 상황을 비교해, 규모가 작은 코호트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노동시장 여건을 만나 출산에 우호적이 되고 규모가 큰 코호트는 그 반대가 된다는 상대적 코호트 규모 논리에 기반합니다. 이 가설은 베이비붐과 그 이후의 출산율 급락을 코호트 규모의 순환적 변동으로 설명하려 한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주의할 점
이스털린가설은 코호트 규모 효과에 초점을 맞추므로, 경기침체, 주택가격 상승 등 코호트 규모와 무관한 다른 경제적 요인의 영향과 혼동하지 않도록 통제 변수 설정에 유의해야 한다. 이 가설을 모든 시대·국가의 출산율 변동에 그대로 적용하면, 코호트 규모 외의 다른 요인(가치관 변화 등)의 영향을 간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