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경력경로 (Dual Career Ladder)

노사관계학
한 줄 정의: 관리직으로만 이어지는 단일 승진 경로 대신, 전문직 경로와 관리직 경로를 별도로 두어 전문성을 가진 인력도 조직 관리직에 준하는 대우와 승진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경력관리 제도입니다.

쉽게 풀면

전통적으로 회사에서 승진한다는 것은 곧 팀장, 부서장 같은 관리자가 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관리 업무보다 기술이나 연구에 더 강점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경로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중경력경로는 이런 전문 인력을 위해 '수석연구원', '전문위원'처럼 관리 직급 없이도 높은 지위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제도입니다. 두 개의 사다리가 나란히 놓여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왜 중요한가

연구개발 인력이나 전문 기술 인력의 이탈을 막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축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인적자원관리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관리 역량과 전문 역량은 서로 다른 자질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제도이기 때문에 인재 유지와 동기부여 논의와도 밀접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중경력경로 제도를 도입한 기업에서는 전문직 인력의 이직 의도가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경로를 별도로 마련한 기업일수록 전문 인력의 이탈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문장입니다.

"본 연구는 연구개발 조직에서 이중경력경로의 운영 실태와 그 한계를 분석하였다."

제도를 도입했더라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계점을 다룬 연구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중경력경로는 관리직 트랙(managerial track)과 전문직 트랙(technical/professional track)으로 구분되며, 두 트랙 간 보상 수준과 지위의 형평성을 어떻게 맞추는지가 제도 성공의 관건으로 논의됩니다. 연구개발 조직, IT 조직 등 전문 인력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제도만 도입한다고 효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전문직 트랙이 실질적으로 관리직 트랙과 동등한 인정과 보상을 받지 못하면 형식적인 제도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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