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압박지혈법 (Direct Pressure Hemostasis)
쉽게 풀면
피가 나는 곳을 손이나 거즈로 꾹 눌러서 피를 멈추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에요.
왜 중요한가
외부 출혈 조절의 첫 단계이자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지혈대와 지혈제 연구가 늘어난 뒤에도 대부분의 출혈은 직접 압박으로 조절된다는 점이 일반인 출혈 조절 교육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압박 시간과 압력의 적정성을 마네킹으로 측정한 교육 연구가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대부분의 외상성 출혈은 응고 기전이 작동할 시간을 벌어주는 직접압박만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이 문장은 직접압박지혈법이 현장 응급처치에서 가장 먼저 시도하는 기본 지혈법으로 쓰이는 사례를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충분히 세게 오래 누르지 않는 것이 실패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상처를 자꾸 들여다보며 압박을 풀어 응고를 방해하는 행동이 대표적 오류입니다. 사지 대량 출혈에서 직접 압박이 안 되면 지혈대로 넘어가는 순서가 원칙이지만, 접합부(사타구니·겨드랑이)처럼 지혈대를 댈 수 없는 부위에서는 압박과 지혈제가 최종 수단이라는 점이 구분됩니다. 직접압박이 실패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압박 부위가 상처를 정확히 덮지 못하거나, 확인한다며 자주 떼어보는 행동으로 형성되던 혈전이 깨지는 경우이며, 지혈 성공 여부는 압박을 유지한 시간과 강도에 크게 좌우된다. 여러 겹의 거즈로 압박하다가 거즈가 피에 흠뻑 젖으면 거즈를 떼지 않고 그 위에 새 거즈를 덧대는 것이 지혈 원칙에 부합한다.
주의할 점
출혈이 지속되어 거즈를 계속 교체하면 형성된 혈병이 파괴되어 지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물질이 상처에 박혀 있는 경우 직접 제거하지 않고 이물질 주변을 감싸듯 압박해야 하며, 무리하게 제거하면 오히려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장갑 없이 맨손으로 압박하면 구조자가 혈액 매개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개인보호장비 착용이 원칙이다. 압박에 사용한 재료가 오염되어 있으면 감염 위험이 있어 가능하면 깨끗한 거즈나 천을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압박으로 구조자의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면 교대할 인력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