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표면모델(DSM) (Digital Surface Model)

지도학
한 줄 정의: 건물, 나무, 인공구조물을 포함한 지표면의 가장 바깥쪽 높이를 격자 형태의 수치 값으로 표현한 모델입니다.

쉽게 풀면

드론이나 위성으로 어떤 지역을 촬영한 뒤,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이 보이는 표면, 즉 건물 지붕이나 나무 꼭대기까지 포함한 높이를 지도처럼 격자마다 숫자로 기록한 것이 수치표면모델입니다. 마치 도시를 위에서 찍은 사진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의 높이를 숫자로 바꿔놓은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건물이나 숲의 형태까지 반영된 입체적인 지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도시 경관 분석, 홍수 시뮬레이션, 통신 전파 분석 등 지표 위 구조물의 높이가 중요한 여러 연구 분야에서 DSM은 필수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순수한 지면 높이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실제 지표 위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실무적 활용도가 높습니다. 수치표면모델은 통신탑이나 송전선처럼 항공기 비행에 장애가 되는 구조물의 실제 높이를 파악하거나, 도시의 건물 높이 분포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스마트시티 응용에 폭넓게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드론 영상으로 제작한 수치표면모델을 이용해 도심 건물의 높이를 자동으로 산출하였다."

DSM에 담긴 표면 높이 값에서 건물의 실제 높이를 계산해냈다는 의미입니다.

"수치표면모델과 수치지형모델의 차이를 이용해 수목의 수관 높이를 추정하였다."

표면 높이에서 지면 높이를 빼는 방식으로 나무의 높이를 계산했다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DSM은 흔히 항공사진의 입체쌍 처리나 라이다(LiDAR) 측량을 통해 생성되며, 격자(픽셀) 단위로 최고 높이 값을 저장합니다. 지면만을 나타내는 수치지형모델(DTM)과 짝을 이루어 비교되는 경우가 많으며, 둘의 차이를 통해 건물이나 식생의 높이를 간접적으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수치표면모델은 라이다의 첫 번째 반사점이나 스테레오 영상 매칭 결과처럼 센서에 가장 먼저 감지된 표면 높이를 격자 형태로 표현하며, 수치표면모델에서 수치지형모델(DTM)을 빼면(정규화 수치표면모델, nDSM) 건물 높이나 수관고처럼 구조물·식생의 높이 분포를 별도로 산출할 수 있습니다. 수치표면모델(DSM)은 건물·수목 등 지표 위의 구조물까지 포함한 최상단 표면의 표고를 표현하는 반면, 지표면 자체만을 나타내는 수치지형모델(DTM)과는 필터링을 통해 상호 변환·비교됩니다.

주의할 점

DSM은 지면이 아니라 표면 전체의 높이이므로, 순수한 지형 경사나 지면 고도를 알고 싶을 때 DSM만 사용하면 건물과 나무 때문에 왜곡된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촬영 계절이나 시각에 따라 나뭇잎의 유무, 그림자 등으로 수치표면모델의 값이 달라질 수 있어, 시계열 비교 시 촬영 조건의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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