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주사열량법(화장품)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Cosmetic))

화장품학
한 줄 정의: 시료의 온도를 일정하게 변화시키면서 흡열·발열 반응 시 출입하는 열량 차이를 측정하여 상전이나 열적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풀면

초를 가열하면 어느 온도에서 갑자기 녹기 시작하듯이, 화장품 원료도 특정 온도에서 녹거나 결정 구조가 바뀌는 지점이 있습니다. 시차주사열량법(DSC)은 시료와 기준물질을 함께 가열하면서 둘 사이에 필요한 열량의 차이를 기록해, 시료가 녹거나 굳거나 구조가 바뀌는 온도와 그때 드는 에너지의 크기를 알아냅니다. 온도계이자 저울 역할을 동시에 하는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화장품에 쓰이는 왁스, 오일, 유화 시스템의 녹는점이나 결정화 거동은 제형의 사용감과 안정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원료 선정이나 제형 설계 단계에서 열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DSC가 활용됩니다. 또한 리포좀이나 지질 나노입자와 같은 전달체 연구에서 지질막의 상전이 온도를 확인하는 데도 널리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DSC 분석 결과 왁스 혼합물의 융점은 약 62°C 부근에서 단일 흡열 피크로 관찰되었다."

원료의 녹는점을 DSC 흡열 피크로 확인하는 전형적인 서술입니다.

"지질 나노입자의 DSC 곡선에서 상전이 피크의 소실을 통해 결정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제형화 전후 결정 구조 변화를 DSC 피크 유무로 해석한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DSC는 시료와 기준물질에 동일한 속도로 열을 가하면서 둘의 온도를 같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열량 차이를 측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이 곡선에서 융점, 결정화 온도, 유리전이온도 등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곡선 아래 면적은 상전이에 관여하는 열량(엔탈피)에 해당하여 결정성의 정도를 가늠하는 데도 참고됩니다.

주의할 점

DSC 결과는 승온 속도나 시료의 열 이력(이전에 어떻게 가열·냉각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측정 조건을 함께 밝혀야 다른 연구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크 하나만으로 특정 성분을 단정하기보다는 다른 분석 결과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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