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역사서 (Deuteronomistic History)
쉽게 풀면
여러 시대의 사료를 모아 하나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역사 교과서를 떠올리면 됩니다. 신명기 역사서 이론은 여호수아서, 사사기, 사무엘서, 열왕기가 원래 독립된 책들이 아니라, 신명기에 담긴 언약 신학의 눈으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부터 왕정의 몰락까지를 하나로 꿰어 서술한 통일된 작품이라고 봅니다. 이 역사 서술은 하나님께 순종하면 번영하고 불순종하면 심판받는다는 일관된 신학적 틀로 사건들을 해석합니다. 그래서 각 왕의 통치를 평가할 때도 같은 신학적 기준이 반복해서 적용됩니다.
왜 중요한가
이 이론은 구약의 역사서를 개별 사건 기록이 아니라 신학적 의도를 지닌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읽게 해주는 틀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약학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편집비평적 관점에서 이 역사서가 언제, 몇 차례에 걸쳐 편집되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은 이스라엘 왕정사와 포로기 신학 이해에 직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여러 책에 흩어진 유사한 서술 패턴을 하나의 통일된 편집 의도의 증거로 해석하는 문장입니다.
이 역사서가 한 번에 편집되었는지, 두 단계에 걸쳐 편집되었는지를 두고 학계 논쟁이 있음을 보여주는 문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이론은 마르틴 노트가 여호수아서부터 열왕기하까지를 신명기의 언약 신학이 관통하는 하나의 편집 작품으로 제안한 데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학자들은 이 역사서가 단일 시기에 완성되었는지, 혹은 요시야 시대와 포로기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개정되었는지를 두고 다양한 수정 모델을 제시해 왔습니다.
주의할 점
신명기 역사서라는 명칭은 성서 본문 자체가 붙인 것이 아니라 근현대 학자들이 제안한 편집사적 가설이므로, 그 범위와 편집 단계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학자마다 견해차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