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 (Dermis)

화장품학
한 줄 정의: 표피 아래에 위치한 피부층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결합조직과 혈관, 신경, 모낭 등을 포함하여 피부의 탄력과 강도를 담당하는 층입니다.

쉽게 풀면

진피는 피부라는 건물을 지탱하는 골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섬유 단백질이 그물처럼 얽혀 있어 피부에 탄력과 팽팽함을 부여합니다. 표피와 달리 진피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고 있어 통증이나 온도를 느낄 수 있고, 영양분과 산소도 이 혈관을 통해 공급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콜라겐 그물이 점차 느슨해지는 것이 피부 노화의 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피부의 탄력, 주름, 처짐과 같은 노화 관련 특성은 대부분 진피의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안티에이징 화장품 연구에서 진피는 매우 중요한 연구 대상입니다. 다만 일반 화장품 성분은 진피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얼마나 깊이 성분이 침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도 관련 연구의 주요 주제입니다. 진피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콜라겐 합성 실험도 흔히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진피(dermis) 섬유아세포에 시험 물질을 처리하여 콜라겐 생합성량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였다."

진피에 있는 세포에 성분을 처리해 콜라겐이 얼마나 더 만들어지는지 측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조직 절편을 통해 자외선 노출에 따른 진피 콜라겐 밀도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자외선을 받은 뒤 진피 안의 콜라겐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조직 관찰로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진피는 표피와 가까운 유두층과 그 아래의 망상층으로 구분되며, 망상층에는 굵은 콜라겐 섬유 다발이 치밀하게 분포합니다. 섬유아세포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그리고 히알루론산과 같은 세포외기질 성분을 합성하는 주된 세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피의 상태는 콜라겐 함량 분석이나 초음파를 이용한 두께 측정 등의 방법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화장품 성분이 '진피까지 도달한다'는 표현은 실제로는 과장된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화장품 유효 성분은 각질층이나 표피 수준에서 작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진피까지의 실질적인 침투 여부는 성분의 분자 크기와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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