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문법 (Dependency Grammar)

언어학
한 줄 정의: 문장 구조를 구 단위가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의 지배-의존 관계로 설명하는 문법 이론이에요.

쉽게 풀면

'철수가 빵을 먹었다'에서 '먹었다'가 중심이고 '철수가'와 '빵을'이 여기에 기대고 있다고 봐요. 구 구조 문법처럼 명사구·동사구를 쌓아 올리지 않고, 단어들을 화살표로 잇는 방식이에요. 어순이 자유로운 언어를 설명하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돼요.

왜 중요한가

결합가 개념의 이론적 기반이고, 자연어처리의 의존구문분석과 다국어 말뭉치 표준인 UD(Universal Dependencies)의 토대예요. 한국어처럼 어순이 비교적 자유로운 언어 연구에서 특히 쓰여요.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의존문법에 기반하여 한국어 문장의 평균 의존 거리를 측정하였다."

의존 거리 같은 계량 지표가 이 이론에서 나와요.

조금 더 깊게 보면

프랑스 언어학자 테니에르(Lucien Tesnière)의 사후 저서 『구조 통사론의 요소』(1959)가 대표 출발점이에요. 동사를 문장의 중심으로 보고, 동사가 요구하는 참여자 수를 결합가(valency)라고 불렀어요. 구 구조 문법과 달리 구 단위의 중간 절점 없이 단어만으로 구조를 나타내요. 의존 거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여러 언어에서 관찰돼 처리 부담 연구로도 이어졌어요.

주의할 점

의존구문분석은 컴퓨터로 의존 구조를 자동 추출하는 기법이고, 의존문법은 그 바탕이 되는 언어학 이론이에요. 인구학의 부양비(dependency ratio)와는 무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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