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수 전략 (Defend-in-Place Strategy)
한 줄 정의: 화재 시 건물 내 재실자를 무조건 대피시키기보다 안전한 구역에 머물게 하며 화재를 진압하는 대응 전략입니다.
쉽게 풀면
모든 화재에서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처럼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많은 곳, 혹은 방화구획이 잘 되어 있는 고층건물에서는 오히려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소방은 재실자를 무리하게 이동시키지 않고, 그 공간을 화재로부터 보호하면서 진압을 진행하는 전략을 씁니다.
말 그대로 사람은 자리를 지키고, 소방이 불을 잡아내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왜 중요한가
무리한 대피가 오히려 인명피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현장고수 전략은 병원·요양시설·고층건물 등 특수 대상물의 방재계획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방화구획, 제연설비 등 건물 설비의 성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연구되는 개념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요양병원 화재 시나리오에서 현장고수 전략과 전면대피 전략의 인명피해를 비교 시뮬레이션하였다."
두 전략의 결과를 비교해 어느 쪽이 더 안전한지 검토한 연구 사례입니다.
"방화구획 성능이 현장고수 전략의 적용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건물의 방화 성능이 이 전략을 쓸 수 있는지 좌우한다는 점을 다룬 연구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현장고수 전략이 성립하려면 화재와 연기를 일정 시간 막아줄 수 있는 내화구조와 방화문, 제연설비 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 전략은 고층건축물 화재진압전략, 인접건물 노출방어전술과 함께 건물 전체 대응 계획의 한 축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현장고수 전략은 건물의 방화 성능이 충분하다는 전제가 성립해야 유효하며, 그렇지 않은 건물에 적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