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격차 누적인과이론 (Cumulative Causation)
쉽게 풀면
한번 벌어진 지역 간 격차가 저절로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초기의 작은 우위가 스스로 강화되어 지역 격차가 벌어진다는 뮈르달의 논리로, 시장에 맡기면 격차가 해소된다는 신고전 경제학의 수렴 가정에 맞서는 이론적 근거입니다. 지역 정책 개입의 필요성을 논증하거나 불균등 지역발전의 지속성을 설명하는 연구에서 인용됩니다. 이 이론은 정부의 적극적 개입 없이는 지역격차가 스스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을 논증함으로써, 균형발전 정책의 이론적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뮈르달의 누적인과이론이 시장이 자연히 균형을 찾는다는 전통적 견해에 맞서, 격차가 자기강화적으로 누적된다고 주장했음을 설명한다.
한 번 형성된 산업 집중이 추가적인 투자를 계속 유인하는 자기강화적 과정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누적인과는 파급효과와 역류효과가 함께 작동하는 가운데 역류가 우세할 때 격차가 커진다는 조건부 논리이므로, 격차 확대를 필연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신경제지리학의 집적 모형은 같은 자기강화 논리를 수리적으로 정식화했지만, 뮈르달이 강조한 제도와 정치의 역할은 빠져 있어 두 계보를 구분해야 합니다. 뮈르달의 누적인과론은 신고전 경제학의 균형 수렴 가정과 달리, 초기의 작은 우위가 자본·인력·정보의 지속적 유입을 불러 격차를 스스로 강화하는 정(正)의 피드백 구조를 강조하며, 이는 이후 폴 크루그먼의 신경제지리학에서 집적경제 모델로 정식화되었다. 성장 지역에 인구가 몰리면 소비시장이 커지고, 이는 다시 기업 투자를 유인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식으로 원인과 결과가 서로를 강화하며 순환하는 구조를 이룬다.
주의할 점
누적인과이론은 격차가 무한정 확대된다고 단언하지는 않으며, 정부 개입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방향이 바뀔 수 있음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누적적 인과관계는 시장이 자동으로 균형을 회복한다는 신고전 경제학의 가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므로, 정부 개입 없이는 격차가 스스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함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