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포렌식 (Cryptocurrency Forensics)

법과학
한 줄 정의: 블록체인에 기록된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추적·분석하여 자금의 흐름과 관련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디지털포렌식의 한 분야입니다.

쉽게 풀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가 블록체인이라는 공개된 장부에 전부 기록됩니다. 다만 그 장부에는 이름 대신 알 수 없는 숫자와 문자로 된 지갑 주소만 적혀 있어서, 겉보기엔 누구의 거래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암호화폐포렌식은 이 공개 장부에 기록된 거래들을 실타래처럼 하나씩 따라가면서, 자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갔는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지갑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까지 밝혀내는 작업입니다.

왜 중요한가

랜섬웨어 몸값, 다크웹 거래대금, 자금세탁 등 범죄 자금이 암호화폐를 통해 이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추적하는 암호화폐포렌식은 사이버범죄 수사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았습니다. 디지털포렌식 논문에서는 블록체인 거래 그래프 분석, 지갑 클러스터링, 거래소 KYC 정보와의 연계 방법이 주요 연구 주제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암호화폐포렌식 기법을 적용하여 랜섬웨어 몸값이 입금된 지갑 주소로부터 여러 단계의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최종적으로 거래소 계정으로 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확인하였다."

지갑 주소 간 자금 이동을 추적해 최종 거래소 계정까지 연결한 사례를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본 연구는 동일 소유자로 추정되는 다수의 지갑 주소를 군집화하는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실제 거래 데이터로 검증하였다."

여러 지갑 주소가 같은 소유자의 것인지 판별하는 클러스터링 기법을 검증한 연구를 설명하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블록체인 거래는 누구나 열람 가능한 공개 원장에 기록되므로, 거래 그래프 분석을 통해 자금의 흐름을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흔히 활용되는 기법으로는 여러 입력 주소가 하나의 거래에 함께 사용되는 경우 동일 소유자로 추정하는 클러스터링 휴리스틱, 그리고 거래소 등 신원이 확인된 지점(온램프·오프램프)과의 연결을 찾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믹싱 서비스나 프라이버시 코인처럼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거래가 완전히 추적 가능한 것은 아니며, 지갑 주소의 실제 소유자를 확정하려면 거래소 등 외부 정보와의 연계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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