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L 조건 (Courant-Friedrichs-Lewy condition)
한 줄 정의: 양해법으로 파동·이류 방정식을 풀 때 시간간격이 격자간격을 전파속도로 나눈 값보다 작아야 계산이 안정하다는 수치 조건입니다.
쉽게 풀면
수치 모델은 격자 사이를 시간 단계마다 계산해 나갑니다. 그런데 바람이나 파동이 한 시간 단계 동안 한 격자보다 멀리 가 버리면 계산이 그 정보를 놓쳐 값이 폭주합니다. CFL 조건은 '한 걸음에 한 칸 넘게 가지 마라'는 규칙입니다.
왜 중요한가
수치예보 모델의 시간간격을 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약이라 해상도를 높일수록 계산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모델 설계와 계산 자원 계획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수평 해상도를 1 km로 높이면서 CFL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적분 시간간격을 6초로 줄였다."
해상도와 시간간격의 관계를 보여 주는 예시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차원 이류에서 쿠랑수 C=uΔt/Δx가 보통 1 이하여야 합니다(스킴에 따라 허용 한계가 다름). 물리적 정보가 전달되는 의존영역을 수치 스킴의 의존영역이 포함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1928년 쿠랑·프리드리히스·레비의 논문에서 제시되었습니다. 음파처럼 빠른 파동이 시간간격을 크게 제약하므로 기상 모델은 반음해법, 준라그랑지안기법 등으로 이를 완화합니다.
주의할 점
수치적 안정성은 일반적 성질이고 CFL 조건은 양해 스킴에서의 구체적 필요조건입니다. CFL 조건을 만족해도 안정성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