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감정 (Counterfeit Currency Examination)
한 줄 정의: 지폐의 용지·인쇄 방식·보안요소를 진권과 대조해 위조 여부와 제작 방식을 판정하는 감정입니다.
쉽게 풀면
진짜 지폐는 특수한 종이에 여러 인쇄 방식을 겹쳐 찍고, 숨은그림·숨은선·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잉크 같은 보안장치를 넣습니다. 위조지폐 감정은 의심 지폐를 진권과 나란히 놓고 이런 요소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도드라지는 요판 인쇄의 촉감이나 자외선에서 반응하는 형광 섬유는 일반 인쇄기로 흉내 내기 어렵습니다.
왜 중요한가
위조지폐는 개별 피해액은 작아도 통화 신뢰를 흔드는 범죄이므로, 신속한 판정과 함께 제작 방식의 특징을 뽑아 동일 제작자의 유통망을 묶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감정 결과는 그 자체로 범죄 성립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의심 지폐의 인쇄 방식이 잉크젯 방식으로 확인되었고 형광 섬유가 인쇄로 모사되어 위조로 판정하였다."
인쇄 기법과 보안요소 구현 방식을 근거로 위조 판정과 제작 방법을 함께 제시한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감정은 광학 검사, 인쇄 기법 판별, 재질 분석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확대경과 다양한 파장의 광원으로 숨은그림·마이크로문자·형광 반응을 확인하고, 망점 형태와 잉크 두께로 요판·평판·잉크젯·레이저 등 인쇄 방식을 구분합니다. 용지는 형광증백제 반응으로 일반 종이 여부를 가리며, 잉크 성분은 분광 분석으로 비교합니다. 동일 원판에서 나온 위폐는 같은 결함이 반복되므로, 이런 특징을 코드화해 사건 간 연계 분석에 활용합니다.
주의할 점
오래 유통되어 손상된 진권이 보안요소 확인을 어렵게 할 수 있어, 단일 요소의 미확인만으로 위조를 단정하면 안 됩니다. 문서감정의 한 영역이지만 대상이 규격화된 인쇄물이라 비교 기준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필적감정과 성격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