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소형(P형) 자동화재탐지설비 (Conventional Fire Alarm System)
쉽게 풀면
P형 설비는 건물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 여러 개의 감지기를 하나의 전선 다발로 묶어 연결합니다. 불이 나면 수신기는 "몇 번 구역에서 화재 신호가 왔다"는 것만 알 수 있고, 그 구역 안 어느 감지기가 작동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여러 명이 한 교실에서 손을 들어도 누가 들었는지 구분하지 못하고 "이 교실에서 누군가 들었다"만 아는 것과 비슷합니다. 구조가 단순해 소규모 건물에서 널리 쓰입니다.
왜 중요한가
비주소형 설비는 설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조가 단순해 소규모·저층 건물에서 여전히 널리 사용되므로, 소방방재학 연구에서는 이 설비의 한계와 개선 방안, 그리고 주소형 설비로의 전환 필요성을 함께 다룹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P형 설비가 정밀한 위치 파악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는 문장입니다.
비용 측면에서 P형 설비가 여전히 실용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을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P형 설비는 감지기가 단순 접점 신호(단선/단락 등 전기적 상태 변화)만 수신기에 전달하는 구조로, 통신 프로토콜 기반의 주소형 설비보다 회로 구성이 단순합니다. 경계구역은 건축물의 층, 면적, 용도 등을 기준으로 구획되며, 하나의 회로에 묶인 감지기 수가 많을수록 화재 위치 특정이 어려워집니다. 동일 회로에 연결되는 감지기 수와 배선 길이는 화재신호 전달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설계 기준에서는 경계구역별 면적과 감지기 수량에 일정한 제한을 두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별 감지기마다 고유 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주소형(R형) 설비가 대형 건축물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주의할 점
P형 설비는 회로 단위 인식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대형 건물이나 복잡한 구조물에서는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구식"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건물 규모와 용도에 따른 적합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노후 건물에서는 P형 설비의 배선 상태가 오래되어 오작동이나 단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정기적인 배선 점검이 함께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