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식 발효 (Continuous Fermentation)
쉽게 풀면
연속식 발효는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채로 배수구도 함께 열어놓아, 물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면서도 물통 안의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새 배지가 계속 들어오고 오래된 배양액이 같은 속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미생물은 이론적으로 일정한 환경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회분식처럼 한 번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정한 환경에서 미생물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양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고 공정 재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사 경로 연구나 특정 성장 조건에서의 미생물 생리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기초 연구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연속 공정에서 조작 변수인 희석률을 바꿔가며 실험한 결과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연속 공정을 오래 운전했을 때의 안정성을 검증한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속식 발효를 대표하는 실험적 구현이 케모스탯이며, 배지 공급 속도를 나타내는 희석률(dilution rate)이 미생물의 비성장속도와 정상상태에서 일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상상태에 도달하면 균체 농도, 기질 농도, 생성물 농도가 시간에 따라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재현성 있는 데이터를 얻기 좋습니다. 정상상태에서는 반응기 안의 균체 농도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반복 측정이 가능해 대사플럭스 분석처럼 정밀한 정량 연구에 특히 적합한 운전 방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여러 개의 반응기를 직렬로 연결한 다단 연속식 공정은 각 단계마다 서로 다른 희석률을 설정할 수 있어, 성장과 생산물 축적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유리한 경우 이를 분리해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장기간 운전할 경우 오염 위험이 커지고, 세대를 거듭하며 균주가 유전적으로 변이하여 원하는 생산 특성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설비와 제어 시스템이 회분식보다 복잡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응기에 벽면을 따라 미생물이 달라붙어 자라는 생물막이 형성되면 실제 배양액의 세포 농도와 반응기 내 총 세포량 사이에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