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Concupiscence)

종교학·신학
한 줄 정의: 원죄의 결과로 인간 안에 남아 있는, 죄를 향해 기울어지는 무질서한 욕망의 성향을 가리키는 신학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정욕은 단순히 성적 욕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구 전반이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중심적 방향으로 기울어지려는 경향을 가리키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자석 쪽으로 자연스럽게 끌리듯, 정욕은 인간의 마음이 죄된 방향으로 끌리는 내적 성향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원죄 교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타락 이후 인간에게 남아 있는 죄의 잔재로 다뤄집니다.

왜 중요한가

정욕 개념은 원죄와 인간 본성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핵심적이므로 죄론과 인간론 연구에서 자주 다뤄집니다. 또한 정욕 자체를 죄로 볼 것인지, 죄를 향한 성향으로만 볼 것인지에 대한 입장 차이가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을 구분 짓는 논점 중 하나로 연구되어 왔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루터는 세례 이후에도 정욕이 남아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 죄의 성격을 지닌다고 보았다."

종교개혁 신학에서 정욕에 대한 루터의 입장을 다루는 문장입니다.

"가톨릭 신학은 정욕을 원죄의 결과이자 유혹의 계기로 보되, 그 자체를 죄로 규정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정욕 이해 차이를 비교하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정욕은 원죄론(original sin) 논의의 하위 주제로, 인간이 타락 이후에도 지니게 되는 죄를 향한 성향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세례를 통해 정욕의 죄책이 제거되는지, 성향 자체가 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신학 전통마다 견해차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정욕을 단순히 성적 욕망으로 좁혀 이해하는 것은 신학적 용례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문맥에 따라 더 넓은 의미의 욕망 성향을 가리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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