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아 에루디타(학자희극) (Commedia Erudita)

영화·연극·공연예술학
한 줄 정의: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에 고대 로마 희극(플라우투스, 테렌티우스)의 형식과 규칙을 학문적으로 계승하여 문어체 대본으로 쓰인 희극을 말합니다.

쉽게 풀면

코메디아 에루디타는 이름 그대로 "학자들이 만든 희극"입니다. 즉흥적으로 배우들이 즉석에서 대사를 지어내던 서민 연극과 달리, 대학에서 고전을 공부한 지식인들이 고대 로마 희극의 구성 방식을 본받아 미리 완성된 대본으로 무대에 올린 연극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즉흥 개그와 잘 짜인 각본 연극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궁정이나 학술 모임에서 상연되며 상류층 지식인 관객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코메디아 에루디타는 고전 희극의 전통이 근대 유럽 연극으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연구됩니다. 대본 중심의 문학적 희극이라는 점에서 즉흥 중심의 대중극과 대비되며, 이후 프랑스와 스페인 등 각국의 희극 발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논의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코메디아 에루디타는 고대 로마 희극의 오형식 구조를 계승하면서도 당대 이탈리아 사회의 풍속을 반영한 인물 유형을 창조했다."

이 예문은 코메디아 에루디타가 고전 형식과 당대 현실을 결합한 방식으로 설명될 때 쓰입니다.

"코메디아 에루디타의 문어체 대본 전통은 이후 프랑스 신고전주의 희극 작가들의 창작에도 참고 자료가 되었다."

이 예문은 코메디아 에루디타가 이후 유럽 희극사에 끼친 영향을 다룰 때 사용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코메디아 에루디타는 대체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도입-전개-결말의 짜임새를 갖추었고, 하인, 노인, 젊은 연인 등 정형화된 인물 유형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정형 인물과 대본 중심 창작 방식은 이후 대중적이고 즉흥적인 코메디아 델라르테와 흔히 대비되는 지점으로 다뤄집니다. 학문적 전통을 강조한 만큼 대학이나 궁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발전했다고 이해됩니다.

주의할 점

코메디아 에루디타를 코메디아 델라르테와 혼동하기 쉬운데, 전자는 문어체 완성 대본에 기반한 학자층 희극이고 후자는 즉흥 대사와 가면을 특징으로 하는 대중극이라는 점에서 뚜렷이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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