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포유발성 (Comedogenicity)
한 줄 정의: 화장품이나 원료가 모공을 막아 면포(여드름의 초기 병변)를 만들 가능성입니다.
쉽게 풀면
피지와 각질이 모공 입구에 뭉쳐 막히면 좁쌀 같은 면포가 생기고, 이것이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오일이나 제형 성분은 이런 막힘을 더 잘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정도를 면포유발성이라고 합니다. 제품의 '논코메도제닉' 표시는 이 성질이 낮다는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합니다.
왜 중요한가
지성·여드름성 피부용 제품을 개발할 때 원료 선택과 효능 주장 근거로 쓰이므로, 안전성·임상평가 논문에서 자주 다뤄집니다. 과거 동물 모델 결과와 사람 시험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 시험법의 타당성 논의도 함께 이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4주간 등 부위에 반복 도포한 후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채취법으로 미세면포 수를 계수한 결과, 시험 제품은 음성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면포유발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람 피부에서 막힌 모공 수를 세어 제품이 여드름을 잘 유발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초기 연구에서는 토끼 귀 모델에 원료를 발라 면포 형성을 관찰했지만, 토끼 귀가 사람 피부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사람 등 부위에 제품을 반복 도포하고 접착제로 모공 내용물을 떼어 내 미세면포를 세는 방법이 쓰입니다. 원료 단독의 면포유발성 점수가 실제 완제품에서의 결과와 다를 수 있는데, 농도·제형·다른 성분과의 조합이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
피부자극성이나 감작성은 염증·알레르기 반응을 보는 것이고, 면포유발성은 모공 막힘을 보는 별개의 평가입니다. 원료별 면포유발성 점수표를 완제품 판단에 그대로 적용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