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스틴내성유전자 (Plasmid-Mediated Colistin Resistance (mcr) Gene)
쉽게 풀면
콜리스틴은 다른 항생제가 모두 듣지 않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 쓰는 약입니다. 그런데 mcr 유전자는 세균의 염색체가 아니라 플라스미드라는 작은 고리형 DNA에 실려 있어서, 마치 복사해 건네줄 수 있는 열쇠처럼 종이 다른 세균에게도 쉽게 전달됩니다. 이 유전자를 얻은 세균은 세포 표면 지질 구조를 살짝 바꿔 콜리스틴이 달라붙지 못하게 만듭니다. 축산 현장에서 이 유전자가 퍼지면 사람 병원에서 쓰는 마지막 카드까지 무뎌질 수 있어 원헬스 관점에서 특히 경계합니다.
왜 중요한가
가축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내성 전파를 실제 유전자 수준에서 추적할 수 있는 대표 표적이기 때문입니다. 축산 유래 분리주와 사람 유래 분리주가 같은 플라스미드를 공유하는지 확인하면 원헬스항생제내성대응 정책의 근거를 만들 수 있어 감시 연구에서 핵심 지표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가축에서 분리한 세균이 이동성 콜리스틴 내성 유전자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한 서술입니다. 축산 환경이 내성 유전자의 저수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인용됩니다.
유전자를 가진 균이 실제로도 약에 잘 죽지 않는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유전형과 표현형을 함께 제시해야 내성 보고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내성이 종의 경계를 넘어 이동했을 가능성을 유전체 수준에서 제시한 문장입니다. 원헬스 감시 연구가 궁극적으로 밝히고자 하는 연결 고리에 해당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mcr 유전자는 세균 외막 지질 A에 포스포에탄올아민을 붙이는 효소를 만들어 콜리스틴의 결합을 약화시킵니다. 2015년 중국의 돼지 유래 대장균에서 mcr-1이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변이형이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었고, 이후 여러 나라가 콜리스틴의 성장 촉진 목적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pmrAB나 mgrB 변이에 의한 염색체성 내성과 달리 수평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위험의 본질이며, 감시에서는 배양 분리주의 유전자 검출과 감수성 시험을 함께 수행합니다.
주의할 점
콜리스틴 내성이 곧 다제내성을 뜻하지는 않으며, 반대로 mcr가 없어도 염색체 변이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콜리스틴은 한천에 잘 확산되지 않아 디스크 확산법으로 판정하면 오류가 생기므로 액체배지 미량희석법이 권장됩니다.